5년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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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89회 작성일 24-10-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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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을 떠나올때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울었다.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되었다.
지금도 내 머릿속에 그 장면들이 생생히 남아있다. 귀한 성도들의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가 떠나올때 유스의 Joy라는 아이가 목사님이 보고 싶다고 그렇게 울었다고 했다.
난 아직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 Joy가 엄마와 함께 샌프란을 방문했다. 그때도 잘 했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어서 International Art Museum of America 라는 곳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탔다. 최우수상을 탄 수상자에게 전시회의 기회가 주어졌다.
고등학생이 벌써 개인 전시회라니... 개인 전시회 를 열고자 보스톤에서 샌프란까지 날아온 것이다.
토요일 오후 직접 전시관을 찾아 기쁨의 재회를 했다.
5년만에 만남, 반가웠고 기뻤다. 신앙안에서 잘 자라주었고 벌써 대학갈 나이가 되었단다...
많은 대화들을 나누는 가운데 깨닫게 된 것은,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변하기 마련인데, 집사님의 신앙과 열정과 사모하는 마음이 여전과 비교하여 전혀 식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하나님 중심, 신앙 중심, 예배 중심으로 아이들을 키우시는 모습에 큰 도전이 되었다.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우지만 언제라도 주님께서 쓰시겠다 하면 기꺼이 하나님께 드릴 준비가 항상 되어 보였다.
막내 아들은 농구에 소질이 있어서 그것을 시킬때도, 주일날 경기가 많기 때문에 정말 많이 망설였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응답 하셔서 운동을 시키고 있지만 주일날 게임이 있는 날이면 게임이 아니라 주일 예배가 먼저라는 마음이 아이에게도 집사님에게도 있었다. 요즘 어디 그런가? 예배와 경기중 하나를 선택 하라면 대부분 경기를 선택한다.
학교와 교회를 선택하라면 대부분 학교를 선택한다. 이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집사님께서는 주일 예배가 너무 은혜가 넘쳤고 기름부음이 많았다고 하셨다.
나는 이렇게 말씀 드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집사님 마음이 어린아이처럼 신령한 젖을 사모하는 마음이시기 때문에 모든 예배 순서들이 은혜로왔던 것이죠..."
정성을 다해 보스톤에서 부터 준비해 오신 선물들과 편지들...
마침 그날이 Joy의 생일날이라 함께 축하해 주고 기도도 해 주었다.
"Joy에게 성령의 감동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붓을 든 딸의 손을 잡아 주셔서 하나님이 그리시는 그림을 그리게 하소서"
귀한 만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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