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지해야할 목회의 기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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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56회 작성일 24-09-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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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이 마치 주마등 처럼 빨리 지나갔다.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3년이라니...
지난 3년동안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다양한 경험들과 만남들을 통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목회의 기본이 되는 공부들을 많이 했던것 같다.
한번 마음이 돌아선 성도, 아무리 돌이키려 해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그 날의 은혜는 그날로 족하다는 것이며 오늘 은혜로왔다 해서 그 다음주도? 절대 그렇지가 않더라..
"설교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란 말에 절대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운다. 나보다 더 은혜로운 분들이 바다의 모래처럼 셀수없이 많다는 사실 또한 잊어서는 안된다...
동시에, 정말로 뛰어난 몇분들 말고는, 설교 좋아서 등록 하시는 성도님들은 거의 없다는 것을 본다.
시대가 바뀌었다. 환경, 자녀교육, 교회위치, 교단, 교회 구성원 등 모든 것을 본다. 결국, '나에게 도움이 되는 교회인가?' 를 우선적으로 보는것 같다.
성도들을 사랑하되, 마음의 전부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이 사실이 매우 안타깝지만 목회는 마라톤이다.
한 성도로 마음이 다치면, 다른 성도들은 어떻게 되겠나? 좀더 높이 그리고 멀리 봐야하지만, 동시에 가까이 자세히 살피기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모든 문제들의 해결은 목회자가 책임지면 되는 것을 깨닫는다. 목회자가 사과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목회자가 낮아지면 더이상 문제는 커지지 않는다. 성도들은 그것을 기대한다.
그동안 부족한 나를 믿고 따라준 성도님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여전히 나에게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다.
섬길수 있고 언제든지 답답하면 나와서 기도할수 있는 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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