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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일기 Pastoral Diary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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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빛교회
조회 462회 작성일 23-03-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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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전도를 하면서 나름데로 좋은 영적 경험들을 쌓는다.  

더블린 지역 한인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서서 교회 전도지를 나누어 준다. 

어느날인가는 날씨도 스산하고 한인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나는 속으로, '다들 어디갔나?' 

나는 장소를 바꾸기로 했다. 사람 없는 곳에 계속 서 있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기 때문에...


한인 식당 두개가 모여 있는 다른 mall 로 방향을 틀었다. 한 10분쯤 지났을까? 차 한대가 들어오는게 보인다.

보통 나는 차량들이 주차장에 들어오면 운전자의 얼굴을 가장 먼저 확인한다. 한국사람인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자연스럽게 차량을 주목하는데, 그 차량에 평소 낯익은 스티커가 보인다. 우리 딸 주아의 학교 스티커 였다. 

그 모습은 마치, '저 차량 운전자에게 교회를 꼭 소개해라!' 라는 주님의 싸인으로 다가 왔다.


나는 지혜가 떠올랐다. '아! 우리 딸의 학교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를 시도해 봐야 겠다'

"안녕하세요? 한국 분이시죠? 혹시 자녀중에 fallon middle 다니는 아이가 있으세요?" 

그분은 놀라며, "어? 아 네.." 

"아 제 딸은 8학년인데, 혹시 자녀분은 몇학년 이세요?"

"어 8학년이요..." 그분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어서, "혹시.... 리디아?" 

나는 깜짝 놀라서, "네! 제가 리디아 아빠에요! 아, 우리 딸 친구 어머님이시구나, 정말 반갑습니다!" 

이게 왠 우연인가 싶어서, 잠시 서서 교회 이야기를 해 드렸다. 그리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갈께요~" 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가게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돌아오는 주일날, 참으로 귀한 아이들과 함께 더블린 새빛교회 예배에 참석해 주셨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 모든 과정들이, 하나님의 인도함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모든 만남의 기회와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나는 오늘도, 또 다른 만남의 복을 주시도록 기도한다.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시도록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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