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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일기 Pastoral Diary

걸려온 한통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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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빛교회
조회 1,636회 작성일 21-11-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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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전 일인데, 나의 기억속에는 오래전 일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여전히 내 마음속에는 생생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 


미국 동부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할때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돈주고도 살수 없는 인생의 귀중한 경험들이다. 

우리 부부가 열심히 청년부 사역을 하고 있을때 어떤 자매를 만났다. 그 자매의 가정은 무당집의 딸이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자매의 할머니가 무당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며 자연스럽게 그 집안은 귀신의 영향력 아래 묶여 있었던 것이다. 한국을 방문할때마다, 자매가 섬기는 우상을 위해 선물을 준비해 간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미운 사람이 있으면 자매가 섬기는 신에게 그 미운사람을 어떻게 해 달라는 기도도 했었노라고... 


교회를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우리 부부는 자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며 함께 기도하기를 시작했다. 아내도 참 많이 애를썼다. 밤마다 자매는 귀신들에게 시달리기도 했었다. 우상을 섬기던 집의 딸이 예수를 믿겠다고 하니, 얼마나 영적 공격이 심했겠는가? 지금 생각해 보면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영적 시험과 공격의 시간들이였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말처럼, "생명에는 생명!"이다. 한 영혼이 멸망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돌아오는 일은 말처럼 그리 쉽지 않았다. 많은 상처를 남긴채 떠났던 자매... 얼마전 그 자매에게 생각지도 않았던 연락이 왔다. 얼마나 놀랐던지...


우리 청년부에 말할수 없는 큰 일이 지난후, 그 자매는 홀연히 교회를 떠났었는데 이후 자신에게 찾아온 여러가지 시련들과 연단들, 그리고 부모님의 사업 실패 등의 어려움을 통해 모든 가족들이 무당와 우상의 일들을 버리고 예수를 믿기로 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할어버지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돌아가셨다는 말도 전해 주었다.  


한 자매를 통해서, 그 집안이 구원받았구나! 이 일을 하나님이 계획하셨구나! 그래서 그 때 그토록 우리가 힘겨웠구나! 

그러면서 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온다. 목사님에게 이 소식을 전해 드리면 가장 기뻐할것 같았다면서... 그때 당시 자신의 부족했음과 어렸음을 고백해 온다. 


주님 감사합니다. 우상을 섬겼던 한 가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이 일에 저희 부부를 사용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 딸을 축복하오니, 그 가정을 통해서 또 다른 가정들이 구원얻는 일을 이제 이루시 옵소서! 

이곳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생명의 역사가 계속 일어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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