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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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빛교회
조회 1,514회 작성일 21-09-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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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전의 일이지만, 내게는 불과 얼마 안된 일 처럼, 여전히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장면이 있다.
마치 내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 처럼...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 처럼... 말이다.
앞으로 펼쳐질 엄청난 일을 앞두신 그 분은, 오히려 제자들 앞에서 담대함을 보이신다.
그분의 눈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그분의 눈을 볼 수 있다.
그분의 얼굴을 단 한 순간도 본적 없지만, 유월절 마지막 식탁에 앉으신 그분의 얼굴도 마음에 그려진다.
고난 받기 전, 유월절 식사를 제자들과 함께 하기를 고대하고 고대했다는 말씀이...
나의 마음을 무너지게 한다. 왜 주님은 당신의 몸과 피를 쏟으시면서 까지 사랑하시는가?
왜 주님은 당신을 배반할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는가? 난 아직도, 이 질문에 답을 찾지 못했다.
그져 사랑하신다니까 사랑받았고, 구원하신다니까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나는 아직 우리 예수님의 사랑을, 그 깊고 넓은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사랑을, 온전히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것 처럼 안타까운 일이 있을까?
첫 주일 성찬식에, 우리 예수님을 초대하고 싶다. 나도 그 주님이 베푸시는 성찬을 받아 먹으므로
그분의 사랑을 좀더 깨닫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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