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Search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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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43회 작성일 22-10-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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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자신에 대해서 더욱 확실해 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 안에 '자아' (ego,Εγώ) 를 반드시 다스리고 정복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아가 강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실 틈이 없고
자아가 강하면, 자존심만을 내세우며 핑계대기에 급급하게 되고
자아가 강하면,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을 귀가 없으며
자아가 강하면,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한순간에 날려 버리기도 한다.
자아란 존재는 다른 사람이 아닌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게 만든다.
이기적이란 말은 사실 자아가 강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성품일 것이다.
슬픈것은, 내가 아직도 내 안의 자아가 강하게 살아 있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내 안에 예수의 영이 살아, 강하게 역사하셔야 하는데, 내 자아가 그분의 역사를 가로막고 있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자아가 강하게 살아 있는 한, 하나님의 크신 역사는 기대하기 어렵다. 성령은 심령 깊은 곳을 감찰하시며 역사하시는 분이시기에, 아무리 화려한 언변의 설교와 가르침을 보인다 할지라도, 그분은 절대로 속일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하게 아시는 분은 오직 심령 깊은 곳을 통찰하시는 성령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도 그분앞에 조용히 나아가, 내 안에 숨겨진 모든 '못난 자아'를 성령의 searchlight 로 비추어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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