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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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0회 작성일 22-11-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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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다니엘 기도회의 강사중 어느 선교사님의 간증을 듣게 되었다.
그분은 어릴때 아버지를 먼저 떠나 보내고, 그분의 고등학교 시절 그토록 의지하고 사랑했던 어머니 마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다고...
모든 슬픔과 아픔을 딛고 평범한 가정을 이루었던 선교사님은 남편 선교사님과 함께 아프리카 선교지로 떠나게 된다.
한창 사역의 꽃을 피우고 있을 무렵 남편 선교사 마져 허무하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된다. 차량이 전복되었는데 오직 남편 선교사님만 숨을 거두게 되었고, 차량안에 있던 다른 분들은 손가락 하나 부러지지 않았다 했다. 불과 5년의 사역 발자취를 남김채 그분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그의 나이 38세... 그 어떠한 준비도 인사도 없이 그렇게 떠났다고 한다. 어린 3살 자녀와 아내 선교사님의 뱃속에 있는 태아를 남긴채 말이다.
다른 사역자의 일이지만 내 마음에 깊은 도전과 질문을 준다. 만약, 그러한 일이 나에게도 일어난다면 나의 심정은 어떠할까?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남편까지... 참으로 어린 시절부터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떠나 보내는 아픔을 계속해서 겪어야 하는 그분의 마음은 어떠할까? 그런데 참 이상하다. 하나님은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 속한 일이며,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다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그 모든 분들의 죽음이 단순한 죽음이 아닌 또 다른 많은 이들의 생명을 위한 것이구나! 그래서 예수님은,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라고 말씀 하셨나보다.
그렇다! 우리 예수님도 죽지 아니하였다면, 나는 살수 없었을 것이다. '죽음' 은 곧 '생명' 이구나! 하나님 안에서의 죽음은 죽어가는 많은 죽음들을 살리는 생명의 씨앗이구나!! 반드시 죽어야 반드시 살수 있는 것! 이것이야 말로 예수 복음의 핵심이지 않은가? 열매, 거듭남, 십자가 영광, 부활, 천국 ... 등 이 모든 것들은 반드시 죽음을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였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죽었는가? 죽지 않고 생명을 설교 하는가? 죽지 않고 십자가, 부활, 거듭남, 천국 등을 가르치는가?
왜? 말씀을 전할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가? 베드로가 전한 복음, 바울이 전한 복음은 오늘 내가 전하는 복음과 다른 것이 아닌데 말이다! 하나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은 죽었고 나는 살았기 때문이리라. 주안에서 내가 죽는 것이 다른 이들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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