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일기 Pastoral Diary 2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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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일기 Pastoral Diary

Total 93건 2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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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빛교회Sep 17.2024 느헤미야 처럼
    느헤미야 말씀을 시리즈로 준비하면서 얼마나 개인적으로 은혜가 되는지 모른다.  어느때는, "느헤미야여 느헤미야여" 를 부르며 그의 심경을 헤아려 본다. 요즘 나의 기도는, "느헤미야의 심령을 제게 주소서! 그의 마음의 내게 부으소서!" 어느새 기도가 깊어지면, "느헤미야 처럼 되게 하소서!" 라고 기도가 바뀐다. 내게 느헤미야란 사람은 단지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총독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의 마음, 언어, 행동, 기도와 비전 그 모든 것들을 본받고 싶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기원전 440년전, 지금으로부터 적어도 2400년전 인물이지만, 내게는 불과 며칠전 일처럼 다가온다. 분명, 하나님의 뜻이 있으리라. 오늘도 느헤미야 말씀속으로 나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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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
    새빛교회Sep 01.2024 숙지해야할 목회의 기본들
    지난 3년이 마치 주마등 처럼 빨리 지나갔다.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3년이라니...지난 3년동안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다양한 경험들과 만남들을 통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목회의 기본이 되는 공부들을 많이 했던것 같다. 한번 마음이 돌아선 성도, 아무리 돌이키려 해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그 날의 은혜는 그날로 족하다는 것이며 오늘 은혜로왔다 해서 그 다음주도? 절대 그렇지가 않더라.."설교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란 말에 절대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운다. 나보다 더 은혜로운 분들이 바다의 모래처럼 셀수없이 많다는 사실 또한 잊어서는 안된다...동시에, 정말로 뛰어난 몇분들 말고는, 설교 좋아서 등록 하시는 성도님들은 거의 없다는 것을 본다.  시대가 바뀌었다. 환경, 자녀교육, 교회위치, 교단, 교회 구성원 등 모든 것을 본다. 결국, '나에게 도움이 되는 교회인가?' 를 우선적으로 보는것 같다. 성도들을 사랑하되, 마음의 전부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이 사실이 매우 안타깝지만 목회는 마라톤이다. 한 성도로 마음이 다치면, 다른 성도들은 어떻게 되겠나? 좀더 높이 그리고 멀리 봐야하지만, 동시에 가까이 자세히 살피기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모든 문제들의 해결은 목회자가 책임지면 되는 것을 깨닫는다. 목회자가 사과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목회자가 낮아지면 더이상 문제는 커지지 않는다. 성도들은 그것을 기대한다. 그동안 부족한 나를 믿고 따라준 성도님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여전히 나에게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다. 섬길수 있고 언제든지 답답하면 나와서 기도할수 있는 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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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
    새빛교회Aug 09.2024 너 자신을 믿으라
    ​꿈만 같았던 멕시칼리 단기선교를 은혜 가운데 잘 다녀왔다.  참 신기하다. 매년 참석할때마다 하나님은 새로운 것들을 깨닫게 하시니 말이다. 처음으로 저녁집회 말씀을 전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강단에 선다. 역시 멕시코교회는 뜨겁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매년 항상 집회때마다 Alter Call 을 했기에, 나도 말씀을 마치고 Alter Call을 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했고, 여러 목회자들이 안수기도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내 스스로 뒤로 물러서려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담대함이나 확신이 없이 약간 소극적으로 기도하려는 내 자신을 본것이다. 모든 순서가 마치고 마음이 불편하다. 함께 동행한 카를로스 목사님께 상담을 요청했다. "목사님, 이번 집회에서 스스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성도들을 위해 안수기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 목사님이 묻길, "무엇이 두렵습니까?" 나는 대답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지 않을것 같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제가 말씀도 믿고, 하나님도 신뢰하는데, 이상하게도 안수기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습니다. 분명히 예수님께서도 여러 사람들을 위해 안수하셨고 저 역시도 안수기도를 통하여 목사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그 분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을 목회자로 부르신것은 하나님 이십니다. 스스로를 믿으십시요. 스스로 확신을 갖으십시요. 네 자신을 신뢰하십시요."나는 이 단순한 조언을 통해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아, 내가 가장 믿지 못한것은 하나님도 아니고 성경도 아닌 내 자신이었구나.." 이것은 마치, 경찰관으로 임명받은 한 사람이 있는데 그가 가진 경찰의 권위를 사용하지 못하고 뒤로 물러선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 되겠는가? 그를 경찰로 세우고 임명한 이유는 그에게 권위를 주어서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도록 하기 위함이리라... 나는 목회자로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권위에 대해 스스로 불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가 있다면, "나는 아직 젊은 목회자이다..." 라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인해 담대함과 용기를 잃어버린 듯 했다. 하나님 앞에 그날 밤 기도했다."하나님, 용기를 잃어버린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저는 성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사람들의 눈치만 봅니다. 이제, 하나님께 맡기려 합니다. 하나님이 저를 부르신 것은 성도들을 섬기고 기도해 주고 말씀으로 양육하기 위함이니, 제 부르심을 잊지않게 하소서!" 마지막날 집회 시간이 되었다. 강사님의 말씀이 마치고 다시금 Alter Call 시간이 돌아왔다. 나는 모든것을 주님께 맡기고 한 성도라도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리라는 마음으로 성도들 사이에 섰다.안수기도시간이 되어 나도 내 앞에 서 있는 한 성도를 위해 머리에 두 손을 얹고 기도를 시작했다. 주변도 보지 않았고, 안수받는 성도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자, 곧 그 성도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고, 울기 시작한다. 몸이 떨리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뒤로 푹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처음 일어난 일에 나는 적지않게 놀랐다.  정말 감사한것은 내 마음을 바꾸어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모든것을 맡기니 성령께서 역사해 주셨다는 사실이다. 한참이라 그 성도는 누운채로 성령의 임재속에서 기도했다. 나는 이 짧은 경험을 통해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배웠다. 나의 어린 연수, 나의 목회 기간이나 경험 등의 생각으로 스스로 뒤로 물러선다면, 결국 그것은 성령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만 될뿐이라는 것이다. 목회는 성령으로 하는것이지 나이로 하는것이 아니지 않은가??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이 습관이 되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라니 나와 교회와 성도들에게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똑같을 것이다.성도들을 돌보고, 성도들이 바른 길로 갈수 있도록 말씀으로 양육하며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는 일이다. 사람이 나를 부르신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이 사실을 항상 기억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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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
    새빛교회Jul 24.2024 26년의 기다림
    지난 주일 1부 예배를 마치자 장로님 한분이 앞으로 오셨다. "목사님, 저에게 몇분만 시간을 주시면 제가 할말이 있습니다." "아 네 그럼요.." 나는 이따가 말씀 나눌 것으로 생각하고 짐을 챙기자,  "아니 지금 모든 사람에게 하려고 합니다." 장로님께서는 오늘 설교를 들으면서 마음에 터질듯한 감동이 있었다고 하시면서 짧은 간증을 하셨다. 1년 전쯤에도 더블린 예배를 마치고 설교와 관련된 간증을 우리에게 전해 주셨는데, 그날도 꼭 그런 상황이었다. 장로님에게 동생이 있는데, 한국에 살고 계시다고 했다. 그동안 연락을 취하고 싶어도 어디에 사는지 주소도 모르고 연락처도 몰라서 정말 답답했었다. 혹시 이 세상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하셨다고...  아무리 동생과 연락을 취하려 해도 전혀 그에 대한 정보를 아는 사람이 없었고 기도할때마다, 작은 소리로 "주여, 주님"만을 작은 소리로 불렀다고... 그렇게 동생과 연락이 닿기를 기다린 시간이 무려 26년..그런데 지난 주, 극적으로 동생과 연락이 닿았다는 소식을 전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나의 작은 신음소리도 외면하지 않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체험했다고 하였다. "까마귀를 생각하라!" 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모든 마음과 생각과 기도를 잊지 아니하시고 돌보시고 인도하시며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 한다고 고백하셨다.오늘 하루도 까마귀를 생각하자! 하나님께서 여전히 돌보고 계심을 기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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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
    새빛교회Jul 08.2024 내게 주신 금 한 달란트
    ​달란트 비유에 등장하는 여러 종들 가운데 나는 몇 달란트를 받은 종일까? '한 달란트...' 그렇다! 나는 한 달란트 받은 종이다. 때론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 자격지심에 빠지기도 했던 내 모습들을 돌아본다.그러나 금 한달란트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모른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많은 달란트를 받은 종들만을 쓰시는게 아니라, 비록 한 달란트만을 받았어도 그것을 잘 가꾸고 충성된 종을 쓰시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종의 기준은 많은 은사를 받은 종이 아니라, 신실하고 충성되며 거룩한 종이라는 사실을 내가 왜 잊고 있었던가?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새롭게 하긴 원한다.한 달란트 라는 귀하고 값진 은사를 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고 내게 맡겨진 주인의 일들을 감당하겠다.주인께서, "잘 했다! 수고 했어!" 라고 말씀해 주신다면, 종에게는 그만한 격려가 없을 것이다....새롭게 이전한 더블린 새빛교회에 주님의 은혜와 기름부음이 더욱 임하길 원하고 주님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모든 주의 종들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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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
    새빛교회Jun 24.2024 전적인 은혜를 구한다.
    처음에는 내가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벌써 최근 몇달사이 3-4차례 비슷한 증상을 경험했다. 설교중에 눈이 감기는 증상과 더불어 원고의 글씨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설교자들은 잘 알겠지만, 그렇게 되면 긴장하기 시작하고 말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여유를 잃어버리고 어떻게든 빨리 설교를 마치고자 애쓴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설교의 맥을 잃어버린다... 주일 사역을 마치고 월요일 아침 눈을 떴을때 순간적으로 깨닫게 되었다. '아, 내안에 큰 스트레스와 부담이 있구나...' 한국에 다녀오면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릴것으로 여겼지만, 전혀 달라진것이 없다. 오히려 리듬이 깨져서 육신의 피곤함과 스트레스가 더욱 가중된것 같았다. 주님께 기도로 나아간다. 14일 전교인 릴레이 기도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시간이기도 하고 나 자신을 위한 좋은 기도의 시간이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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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
    새빛교회May 23.2024 3040 목회자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이제 더욱 확실해 지기 시작한다.  컨퍼런스나 집회에 다녀올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교회 목회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게 하신다는사실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3040 목회자 컨퍼런스에서는 무엇을 배우게 될까? 그것은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이었다. 주님의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자가 다름아닌 '나' 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한 달란트를 받아서,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땅에 묻어 버렸던 종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내 자신 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을때 하나님께 많이 죄송했다... 남들에 비해서 하나 밖에 주시지 않은 주인을 은근히 원망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두개 혹은 다섯개로 불릴 수도 있지 않은가? 주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충성된 종이 되기로 결심한다.프랑크푸르트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드리는 기도와 예배 속에서 한 성령의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이 교회의 성도중 한 사람이 된 듯했다. '성령안에서 서로 통한다는 것이 이러한 것이구나...' 오랜만에 경험해 보는 성령 안에서의 자유함... 열정적이면서도 겸손하고 말씀앞에 진지하면서도 사랑이 있는 공동체 였다. 교회가 은혜스러울수는 있지만 사랑스러울수도 있는가? 나의 대답은, '그렇다...' 교회중에 사랑스러운 교회가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 기도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말씀듣는 태도가 사랑스럽고, 예배 드리는 자세가 사랑스럽다. 은혜로운 교회가 되기보다 더 어려운 것이지 않을까? 한마음교회는 그러한 사랑 공동체였다.자연스럽게 내가 두고 온 미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생각났다. "주님 우리에게도 한 성령 안에서의 하나됨을 허락해 주소서" "우리 교회도 은혜가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작은 한마음교회처럼 사용하여 주소서" 라고 솔직한 기도가 나왔다... 말할수 없는 꿈과 소망을 품고 집으로 돌아 왔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원하지만, 지난 토요새벽기도회는 내가 새빛교회에 부임한 이후 가장 뜨거웠던 기도회 였다.또한 어제 갖았던 수요찬양기도회도 가장 은혜가 넘첬던 기도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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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
    새빛교회May 14.2024 하나님 저에게는 무엇을 주셨습니까?
    더블린 주일 1부, 오전 9시 예배 처소를 위해 오랜 시간 기도해 왔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장소는 이미 여러 교회들이 들어온 상태이다. 설령 자리가 난다 해도 비용이 만만치는 않아서 섣불리 결정을 할수 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던중 KPA 에서 반갑게 연락이 왔고, 이것이 하나님의 응답인가 기도했다. 며칠동안 계속 하나님께 묻는다. "하나님, 정말 당신 이십니까?" 토요새벽에 이러한 기도가 나온다. 장소 응답에 대한 yes, no 를 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저에게는 내세울 만한 것도, 가진것도 전혀 없습니다. 제가 이 일을 진행하기 원하신다면,저에게는 무엇을 주셨습니까?"  그러나 마음에서 잔잔한 깨달음이 찾아온다. "너에게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있다. 그 마음으로 해라"절대로 하나님은, "내가 복을 주리라! 부흥을 주리라! 빈자리를 채우리라!" 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나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들이 없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그것 하나를 주셨구나"라는 깊은 깨달음이 찾아 왔다. 주님의 응답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장로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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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
    새빛교회Apr 29.2024 하나님의 싸인을 주소서
    새빛교회 더블린 예배를 1년 4개월 정도 드리고 있다.  그동안 감사하게도 반석정에서 예배를 드렸다. 이제는 새로운 장소에서 예배를 드려야할 시간이 된것 같다. 사실 더블린에서 1년이상 전도한것에 비하면 많은 열매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한 집사님 가정과 아이들이 더블린 예배의 중요한 역활을 감담해 주고 있다. 얼마나 감사한지...우리와 함께 더블린 예배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고 있다.2024년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 그때 기도하면서 드는 마음이,"하나님께서 올해 특별한 일들을 하시려나?" 였다. 그리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보여 주셔야 더블린 예배자들이 용기와 힘을 얻어 내년을 달려 갈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싸인' 을 보여 주소서"그리고, 종교단체에는 장소를 빌려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한 단체에서 장소를 빌려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곳은 지금 예배 드리는 장소와 거의 같은 쇼핑센터에 위치한 넓은 장소이다. 사실 예배 드리기에 참 좋은 곳이다.  이것을 '하나님의 싸인' 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그것이 맞다면, 단지 새로운 장소의 문을 열어주시는 것일까 아니면 이제 조금씩 전도의 열매를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일까?  바라기는 두가지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길 소망한다. 가장 어려운 것이 이런 일을 결정하는 문제인데 이 또한 하나님의 싸인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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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
    새빛교회Apr 19.2024 총회를 참석하고 나서...
    교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뉴저지에 도착했다. TF 팀의 팀원으로 여러 목사님들을 섬기며 행사 준비에 분주했다. 많이 피곤했지만 주께서 힘 주셔서 은혜 가운데 총회가 마무리 되어 간다. 여러 목사님들을 통해 많이 배웠고 감사했다. 어제 학교 친구를 만나 점심을 같이 했다. 작년에 부부동반으로 만났는데 꼭 1년만에 다시 재회했다. 그 친구가 섬겼던 교회가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오게 되었다고....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시 시작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집에서 다시 예배 드리기 시작했는데 "돈과 사람을 붙잡지 말라" 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시작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젊은 가정들을 보내 주시고 자녀들이 예배드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계속 오게 되어 더 이상 집에서 예배 드릴수 없어 예배장소를 구하고 있었다. 그때 한 교회를 만나게 하셨다. 은퇴를 앞둔 교회의 담임목사님과 공동 사역을 하다가 곧 하나의 단일 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점심 장소에서 나와 그 교회를 방문했다. 가서 보니 오래전 1-2번 방문했던 교회였다. 창고를 리모델링한 예배당이었는데 내가 보기에 참 좋아 보였다. 그렇게 짧은 시간동안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이 놀라웠다.작년 8월에는 집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지금은 아름다운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니 말이다. 그 친구는 고백한다. "내가 한건 아무것도 없어, 바닥을 친 상황에서 하나님 살려 주세요. 하나님 도와 주세요. 기도만 했어...." 그렇다. 수없이 들었던 하나님의 역사들은 기도로부터 시작되고 기도로 마무리 된다. 다시한번 도전을 받고 목회현장으로 돌아간다. 지금보다 더 간절히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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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
    새빛교회Mar 05.2024 나와 우릴 변화시키시는 하나님
    내 손으로 TV를 켜지 않은지 보름이 넘어간다.  내 마음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거실을 기도의 장소, 예배의 장소로 삼기 시작했다. 엄청난 감격과 눈물의 기도시간은 아직 없지만, 그저 마음에 깊은 평안함이 있다. 하나님께 드리는 밤시간이 기다려 진다. 새일을 행하소서! 하나님의 갑절의 은혜를 달라고 기도했는데, 그분은 나의 삶을 먼저 변화시키시는 것 같다.종교적인 모습이 아니라 내 삶의 구체적인 모습이 바뀌기 원하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듯한 종교적인 입술과 말은 진정한 그 사람의 모습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삶 자체가 그 사람이며 그 사람의 신앙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모습, 내가 나의 가족들을 대하는 태도...차별하지 않고 동일한 모습으로 외식을 버리고 진실함으로 나아가는 모습...거짓이 아니라 솔직하게 나의 잘못을 인정하며 나아가는 삶...나를 포장하지 않고 적어도 하나님께는 모든것을 쏟아놓을 수있는 신실한 고백과 기도...이러한 것이 진정한 신앙이다. 하나님은 지금 이 일을 나와 우리 공동체에 시작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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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
    새빛교회Feb 15.2024 "제 손으로 선택한 첫번째 교회 였어요..."
    짧은 시간이였지만, 우리교회 반주자로 수고한 자매가 지난주일 마지막 인사를 하였다.  그 자매의 삶을 보노라면 그동안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매의 삶 가운데 함께 하셨는지를 볼수 있었다. 자매는 작은 편지를 우리에게 건너주면서 고백한다."강요로 다니던 교회가 아니라, 제 손으로 선택한 저의 첫번째 교회였어요..."자매의 첫번째 교회가 우리교회여서 감사했다. 말하지 않아도, 강요에 의해 교회를 다녔던 자매의 마음에 얼마나 큰 상처와 아픔이 남았을까?내가 특별히 잘해 준것도 없는데, 자매는 그 모든 우리와의 만남과 대화들을 귀하게 생각했다.교회예배 뿐만 아니라, 차한잔을 마셔도, 밥한끼를 함께 먹어도 그 모든 것에 감사했다고 편지에 적었다. 자매에게 좋은 추억을 줄수 있어서 나로선 그것이 더욱 감사하다.  자매는 편지에, "다시 꼭 만날 것이라 믿어요" 라고 적어 주었다. 다시 만날때는 어떠한 모습으로 보게 될까? 아마도 단순히 인사를 위한 만남이 아니라 시간이 지난후 하나님께서 자매의 삶에 계획하신 놀라운 일들일 이루신 이후의 만날일 것이란 마음이 든다. 우리 역시 연단을 통해 정금같이 변화된 이후, 지금보다는 더 성숙한 목회자의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자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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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빛교회Jan 22.2024 누룩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막8:15종종 낙심하는 내 모습을 주님은 잘 아신다. 내가 그럴때 주님은 어떻게 나에게 다시 힘을 주셨는가?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 하나님이 하실 일을 소망하라! 너에게 주셨던 은혜의 약속들을 다시 붙들라!”오히려 나에게 집중되어 있던 모든 시선을 주님께 돌리도록 하셨고, 그렇게 할때 다시 힘이 샘솟는 것을 여러번 경험하고 있다. 주님은 경고하신다.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바리새인의 누룩은 위선, 교만, 질투, 율법주의, 권위주의 등 이다.헤롯의 누룩은 무엇인가? 헤롯의 누룩은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내가 왕이고, 내 말이 법이며 진리이다. 모든 것을 다스리고 생명까지도 죽일수 있다는 말 그대로 악한 군주의 영 일 것이다. 이 모든 누룩의 시작은 매우 작은 것부터 였을 것이다. 바리새인이 처음부터 바리새인이 된것이 아니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리새인도 처음에는 매우 성실하고 열심 있었던 성직자들 이였을 것이다.주님이 왜 제자들에게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했을까? 주님의 제자들인데… 그 이유는 주님의 제자들에게도 바리새인적 마음, 헤롯적 마음들이 조금씩 누룩과 같이 있었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그들의 속 마음을 보시고 조심하라고 경고하신 것이였다!아, 오늘 나에게도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이 있음을 본다.주님이 그것들을 계속 드러나게 하시고 나의 모습을 계속 보게 하신다.괴롭지만 그것은 오히려 주님앞에 더욱 낮아져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내 스스로에게 실망할때마다 나는 더욱 주님만을 의지하게 된다.우리 모두에게 있는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잘라 버려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새 내 속에서 부풀게 되어 나의 모든 마음을 지배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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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빛교회Jan 12.2024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주님을 만나다
    더러운 귀신들린 자가 주님을 만났다!  누구든지 주님을 만나면 변화가 따르는 법, 그 누구도 그 사람을 자유케 할 수 없었지만 우리 예수님은 놀랍게도 마음속으로만 말씀하셨을 뿐인데 그를 묶고 있던 군대귀신이 떠나가게 되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 말씀의 권능, 예수님의 은혜가 아니겠는가? 자유케된 그가 예수님을 따르길 원했다. 그러나 주님은 그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신다. "집으로 돌아가서 주께서 네게 행하신 이 큰일을 네 가족과 사람들에게 알려라" 그는 주님의 말씀대로 돌아가서 데가볼리(10개 헬라도시) 온 지역을 다니며 예수님의 능력을 간증하는 전도자가 되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입으로만 찬양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경험없는 신앙은 지치고 피곤해질 뿐이다. 주님과의 만남의 체험이 없다면 사랑 빠진 오래된 부부사이 처럼 의무적인 신앙생활에 익숙해 지기 시작한다. 체험과 간증없는 신앙생활이 익숙해 지면 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것이야 말로 끔찍한 종교인의 삶이다. 우린 종교를 믿는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가? 나의 목회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 않지만, 내가 꿈꾸는 목회의 핵심은 그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 했다면, 그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내가 되고 성도가 되고 교회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귀신들린 사람이 주님을 만났다!오늘은 과연 누가 주님을 만나야 하는가? 병든 사람도 주님을 만나야 한다! 낙심한 자도 주님을 만나야 하고 상처받은자 그리고 강팍한자도 주님을 만나야 한다! 모든 죄인들은 오늘 주님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주께서 행하신 크고 위대한 일을 온 세상에 전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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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빛교회Jan 02.2024 $4
    2023 송구영신예배를 은혜가운데 마치고 새해 첫날을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다시 시작하는 한주간, 새벽기도시간이 되어 아침일찍 집을 나서 교회에 도착했다.   교회에 도착해 보니 뜻밖의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교회 주변에 오랫동안 보이지 않던 홈리스 한분이 교회 입구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것이 아닌가? 이미 화단옆 계단 주변은 그가 마신 음료수 병이며, 과자 봉지 등과 같은쓰레기가 지저분하게 버려져 있었고 어떻게 알았는지 교회의 전기 아웃렛에 자신의 셀폰을 충전하고 있었다.  미동도 하지 않는 그분에게, "오늘 아침 교회에서 기도회가 있습니다"  그제서야 주섬주섬 자신의 물건들을 챙기며 일어선다. 그가 말한다. "나도 옛날에는 교회에 다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내가 대답하기를, "그럼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까?" 그는 당당하게, "아니요! 교회는 나가지 않지만 하나님은 믿고 있습니다" 나는 이어 말했다. "당신이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좋은 교회를 찾아 매주일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나의 말에 기분이 상했는지, 작은 소리로 계속 혼자말을 한다... 아마도 내 말이 그의 심기를 건드렸던것 같다...사실,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따뜻한 곳에 가서 아침이라도 하라고 20불 한장을 주려 했는데 4불이 전부였다. "미안합니다. 지금 가진게 이게 전부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를 보내고 성전에 앉았는데, 여러가지 생각으로 답답함이 밀려온다. "좀더 친절하게 대해줄껄 그랬나? 하지만, 홈리스들을 받아주기 시작한다면, 내가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단호해야 할때는 단호 해야하지, 아니야 그래도 기도라도 해주고 보낼껄 그랬나?" 내 머릿속이 복잡하다. 주님은, 복잡한 생각에 잠긴 나에게 심플한 말씀을 다시 허락하신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주님 그렇습니다!제가 생각 복잡하게 할것 뭐가 있을까요? 주님만 따라 가면 되는데, 주님이 나를 사람낚는 어부로 만들어 주신다는데, 사람들이 만들지 못하고, 내 자신도 그렇게 하지 못하지만, 주님께서 그렇게 하시겠다고 하시니, 2024년에도 더욱 주님을 따라 가게 하소서! 복잡하게 얽힌 내 생각의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 사람낚는 어부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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