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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일기 Pastoral Diary

26년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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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빛교회
조회 875회 작성일 24-07-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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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1부 예배를 마치자 장로님 한분이 앞으로 오셨다. 

"목사님, 저에게 몇분만 시간을 주시면 제가 할말이 있습니다." 

"아 네 그럼요.." 나는 이따가 말씀 나눌 것으로 생각하고 짐을 챙기자,  "아니 지금 모든 사람에게 하려고 합니다." 


장로님께서는 오늘 설교를 들으면서 마음에 터질듯한 감동이 있었다고 하시면서 짧은 간증을 하셨다. 

1년 전쯤에도 더블린 예배를 마치고 설교와 관련된 간증을 우리에게 전해 주셨는데, 그날도 꼭 그런 상황이었다. 


장로님에게 동생이 있는데, 한국에 살고 계시다고 했다. 그동안 연락을 취하고 싶어도 어디에 사는지 주소도 모르고 연락처도 몰라서 정말 답답했었다. 혹시 이 세상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하셨다고...  

아무리 동생과 연락을 취하려 해도 전혀 그에 대한 정보를 아는 사람이 없었고 기도할때마다, 작은 소리로 "주여, 주님"만을 작은 소리로 불렀다고... 그렇게 동생과 연락이 닿기를 기다린 시간이 무려 26년..


그런데 지난 주, 극적으로 동생과 연락이 닿았다는 소식을 전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나의 작은 신음소리도 외면하지 않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체험했다고 하였다. 


"까마귀를 생각하라!" 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모든 마음과 생각과 기도를 잊지 아니하시고 돌보시고 인도하시며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 한다고 고백하셨다.


오늘 하루도 까마귀를 생각하자! 

하나님께서 여전히 돌보고 계심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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